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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활 팁

육아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 나이대 루틴의 핵심’

by 도유아카이브 2025. 12. 12.

아이의 하루는 반복되는 루틴(생활 패턴)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성장해요.

특히 18~24개월 전후 아이들은 자기주도성이 싹트는 동시에 감정 조절 능력이 아직 미숙한 시기라서, 하루 일정이 흔들리면 바로 컨디션 변화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육아 전문가들은 “이 나이대는 루틴이 곧 성장 환경”이라고 말할 정도예요.

그렇다면 실제 전문가들은 어떤 루틴 요소를 ‘핵심’으로 보고 있을까요?

아래 글에서는 22개월 전후 아이 기준으로 꼭 잡아야 할 루틴 4가지 요소와, 부모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육아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 나이대 루틴의 핵심’

 

1. 규칙적인 기상·취침 시간: 하루 리듬의 중심

22개월 전후 아이들은 수면 리듬이 고착되는 시기입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점은 바로 “어떤 루틴보다 수면이 먼저”라는 사실이에요.
아이가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일정한 시간에 잠들면, 그 사이의 활동—식사, 놀이, 낮잠—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 왜 이 나이대에 특히 중요한가?

멜라토닌 분비 패턴이 안정화되는 시기

낮잠이 점차 줄어들면서 수면 부족이 쉽게 나타남

컨디션 난조가 감정 폭발·식욕 저하와 연결되기 쉬움

즉, 수면 루틴이 무너지면 하루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요.

 

✔ 권장 루틴 예시

  • 기상: 07:00~08:00
  • 취침: 20:00~21:00
  • 낮잠: 1~2회 → 1회(2시간 전후)로 이동하는 과도기

수면 루틴을 안정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취침 신호(슬리핑 루틴)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 20:00 목욕
  • 20:20 수면등 켜기
  • 20:30 책 2권 읽기
  • 20:40 음악 틀기
  • 21:00 잠들기

이렇게 매일 동일한 순서를 유지하면 아이는 “아, 이 신호가 오면 이제 잘 준비를 해야 하는구나” 하고 몸으로 익히게 됩니다.

 

2. 식사·간식 패턴 고정 에너지 흐름을 일정하게

전문가들은 식사는 ‘배고픔의 리듬’보다 ‘생활의 리듬’에 맞추는 것을 권합니다.
이 나이대 아이들은 ‘진짜 배고픔’보다 감정·흥미에 따라 식욕이 요동치기 때문에,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잡지 않으면 하루가 금방 망가져요.

 

규칙적인 식사 루틴이 주는 효과

혈당과 에너지가 안정되어 분노·짜증이 줄어듦

놀이 집중력이 올라가고 자기주도 활동 시간이 길어짐

간식 과다 섭취 예방

정해진 패턴 안에서 음식 선택권을 줄 수 있어 편식 완화에 도움

 

하루 식사 루틴 예시

- 아침: 기상 후 30분 이내

- 간식1: 오전 활동 후(10~11시)

- 점심: 12시 전후

- 낮잠 후 간식2: 15~16시

- 저녁: 18시 전후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보다는 시간이에요.
너무 먹지 않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앉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더라도 일관된 시간에 식사 시도를 이어가면 자연스럽게 루틴이 잡혀요.

또 한 가지 전문가들이 말하는 팁은 “식사 → 놀이 → 낮잠”의 흐름을 깨지 말기입니다.
먹고 놀고 자는 흐름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때 아이들은 가장 편안함을 느낍니다.

 

3. 놀이·활동 루틴 ‘예측 가능한 하루’ 만들기

아이의 행동이 들쑥날쑥하고 갑자기 떼가 늘어났다고 느껴진다면, 대부분은 활동 루틴이 불규칙해졌을 때 나타납니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아이는 하루 중 최소 3~4개의 고정된 활동 블록이 필요하다.”

이 활동 블록은 반드시 거창할 필요가 없어요. 단순히 정해진 시간에 비슷한 패턴의 놀이가 반복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왜 활동 루틴이 중요한가?

예측 가능한 하루는 아이의 불안을 줄임

집중력 발달은 반복성 있는 환경에서 이뤄짐

감정 조절 능력이 크게 향상됨

스스로 선택하는 습관을 만드는 기초가 됨

 

추천되는 활동 패턴 예시

아침 활동: 블록놀이, 그림책, 간단한 미술/감각놀이

야외활동: 동네 산책, 놀이터, 카페 키즈존

점심 후 조용한 놀이: 퍼즐, 스티커북, 역할놀이

저녁 정리 놀이: 장난감片 정리, 조용한 음악 듣기

이 나이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고 좋은 영향을 받는 놀이 루틴은 다음과 같아요.

 

아이가 스스로 조절감을 느끼는 루틴

매일 비슷한 시간에 산책

특정 요일마다 반복되는 테마 활동(예: 월요일은 그림책, 금요일은 스티커북)

엄마·아빠와의 1:1 놀이 시간 10분 루틴

10분만 집중해주는 ‘스페셜 타임’도 하나의 루틴이 되면,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을 줍니다.

 

4. 전환(Transition) 루틴 흔들림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문가들이 가장 강조하는 루틴 중 하나가 바로 전환 루틴이에요.
전환 루틴이란,

"아이가 한 활동에서 다른 활동으로 넘어갈 때,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신호와 방식" 을 말합니다.

이 나이대 아이들은 감정·욕구·흥미가 강해지기 때문에 놀다가 밥 먹으라고 하면 울기도 하고, 밥 먹다 놀고 싶어서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걸 해결하는 열쇠가 바로 전환 패턴이에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전환 루틴의 핵심

  • 갑작스러운 변화 X → 예고 후 전환
  • 아이가 스스로 선택했다고 느끼게 만드는 “선택 방식 전환'
  • 구체적인 신호(음악, 조명, 말투)를 사용해 전활 흐름 고정

실제 적용 예시

① 예고 전환
“아가야, 5분 후에 장난감 정리하고 점심 먹을 거야.”
→ 말해놓으면 아이 감정 폭발이 최소화됨.

② 시각적 신호 활용

  • 모래시계
  • 타이머
  • 특정 노래
  • 특히 모래시계는 “시간이 흐른다 → 이제 다음을 해야 한다”는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③ 선택 전환

“지금 정리할까? 아니면 노래 끝나고 정리할까?”

“먼저 물 마실래? 손 씻을래?”

선택권을 주는 순간 아이는 통제력 상실의 불안을 덜 느끼게 됩니다.

 

루틴은 아이의 하루를 지키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

18~24개월 아이는 감정·성장·자율성 모두 폭발적으로 변하는 시기라 부모 입장에서도 가장 힘든 구간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시기에 루틴이 안정되면 아이는 감정이 차분해지고, 수면이 좋아지고, 식사 패턴이 안정되며, 스스로 생활을 조절하는 힘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루틴을 단단히 만드는 부모가 아니라, 루틴을 편안하게 유지해주는 부모가 아이를 더 안정시킨다.”

즉, 완벽할 필요 없고 일관성 70%만 유지해도 충분히 좋은 루틴이에요. 하루가 조금 무너지는 날이 있어도,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아이의 루틴은 ‘억지로 맞추는 하루’가 아니라, 아이가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하루의 구조입니다.
부모가 만들어주는 이 울타리 안에서 아이는 더 잘 먹고, 더 잘 자고, 더 잘 웃고, 더 잘 자랍니다.